2008 4 20 일요일

[() 부활 5주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9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국가가 정한장애인의 날’(4 20)을 교회도 해마다 함께 지내기로 결정함으로써,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었다. 오늘 우리는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콜로 1,24 참조).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8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11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와 당신이 하나이심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은 무섭고 두려운 분이었습니다. 사랑과 자비의 주님보다 벌주는 하느님을 먼저 생각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우리 역시 신앙생활을 두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 믿음의 깨달음을 주십사고 청해야겠습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올바르게 살고 싶은 것은 인류의 염원입니다. 그러기에 수많은 사람이 나타나 진리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엉뚱한 길이 더 많았습니다. 역사에는 가짜 이야기가 수두룩합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예수님의 발언은 이러한 상황에 종지부를 찍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진리와 생명이 예수님 안에 있으니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어린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길을 걷듯이 믿음의 길을 당당히 걸으면 됩니다. 단순한 이 행위를 우리는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필립보는 하느님을 보여 달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당신과 하느님은 하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에게서 하느님의 모습을 보고 깨달으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그분은 세상의 중심입니다. 삶이 허전하고 무의미해진다면 그분께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깨달음의 은총을 주십사고 청해야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분께서 주시지 않을 리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