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이곳 게시판에 글을 남기지 않네.
오늘따라 공부가 너무 안 되었다. 날씨는 너무 좋았는데, 밖에 나가 산책이라도 하고 이발도 하고 올 것을 그랬을까. 아무튼, 그래서 저녁을 먹고 나서는 사다 놓은 리즐링 와인을 한잔 따라 마셨다. 원래 술을 잘 마시지 않는 내가 그래도 와인은 좋아하는 것 같다. 봄방학 때 놀면서 술을 자주 마셔서 그랬을까. 어느덧 살짝 취한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 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다. 그렇지만 조금의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마셔서 조금의 우울함에 빠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정말 좋은 영화였다. 거기 나온 비밀의 피아노곡을 직접 쳐 보고 싶지만, 악보가 있어도 1년은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요즘 비현실의 매력에 끌리는 것 같다.
생각없이 보내고 있는 코넬에서의 3학년...








